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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권오대 교수의 <아인슈타인 하우스> (새길, 2011)를 추천합니다!
[ 2011-11-12 15:50:28 ]
글쓴이  
이현휘
조회수: 3296        
안녕하세요.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학술이사 이현휘입니다. 화이트헤드 철학을 사랑하시는 선생님들께 책을 한 권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게시판에 들렀습니다.    

화이트헤드 철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과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선결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화이트헤드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문과" 출신들이기 때문에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화이트헤드 철학에 대한 이해 역시 어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화이트헤드 철학의 "비극"이 예정되었습니다. 20세기 초엽의 자연과학 혁명을 철학적으로 수용하면서 탄생한 화이트헤드 철학을 자연과학에 "몽매"한 수많은 연구자들이 연구하면서 온갖 종류의 기이한 화이트헤드 이미지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화이트헤드 철학을 신유학, 동학, 불교 등과 같은 동양철학과 유비시키는 경우가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지난 한세기 동안 비트겐슈인류의 분석철학 등이 풍미하면서 화이트헤드 철학을 외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럽 학계에서 화이트헤드 철학은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화이트헤드 연구자들은 자연과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화이트헤드 철학의 본령에 성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벨기에 자유대학 철학과의 이자벨 스땅제(Isabelle Stengers)가 쓴 <화이트헤드와 함께 생각하기>(Thinking with Whitehead, 2002년 불어본 출간, 2011년 영역본 출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원래 스땅제는 화학을 전공했고, 노벨상을 수상한 일리야 프리고진과 <혼돈으로부터의 질서>(Order out of Chaos)라는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공저함으로써 이름을 날린 인물이었습니다. 현재 스땅제는 화이트헤드, 들뢰즈 등의 철학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학문적 여정의 제2단계를 활발하게 개척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화이트헤드학회에서는 매월 위 책을 읽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본 홈페이지 게시판의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트헤드 철학에 관심을 갖고 계신 모든 분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유럽의 화이트헤드 연구자들이 영미권 및 동양의 화이트헤드 연구자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자연과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선결시킨 상태에서 화이트헤드 철학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도 자연과학의 핵심적 메시지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포항공대 권오대 교수님께서 <아인슈타인 하우스>(새길, 2011)를 출간하셨기 때문입니다. 화이트헤드 철학을 사랑하시고 싶은 분, 하지만 화이트헤드 철학을 이해하시는데 장시간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 먼저 권오대 교수님의 <아인슈타인 하우스>를 읽어보십시요.  "연구의 성과는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